마카오의 명소 베스트 10… ^^

안녕하세요… 마노회원님 ^^

크리스마스가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  모든 회원님들 행복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그리고… 혹시 마카오 여행 계획하고 계신 회원님들께 소소하게나마 작은 즐거움을 드리고자 제 개인적인 마카오의 추억의 장소를 나름대로의 순위를 매겨 소개드립니다… ^^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사견입니다… ^^

지난 주에 1위~3위까지 말씀드렸으니… 바로 이어서 4위 갑니다. ^^

4위… 몇 해 전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홍콩 주재시절 혼자서 바카라 연구에 빠져 마카오를 들락거리던 시절… 그날따라 게임이 잘 풀리지 않아 간단히 점심을 먹어볼까… 하고 무더운 날씨에 호텔 밖을 나섰다가 등줄기에 흐르는 땀에 1분도 안되어 후회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때 지나가던 택시를 타고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에 하나이던 곳에 혼자 가서는 그곳을 둘러보는듯 마는듯 하고는 지금은 기억도 없는 이름모를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대충 점심을 먹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제게 그곳에 대한 기억은 이것이 전부였습니다… 마카오의 명소 중에 하나인데 제게는 아무런 감흥도 별다른 느낌도 없었습니다… 게임이 잘 풀리지 않아서 일지… 무더운 날씨 탓이였는지… 아니면 혼자였기 때문이었는지…

그 후… 지금부터 3년 전 쯤 인가보네요… 4박 5일 일정으로 여친과 여름휴가를 마카오로 왔습니다. 일상에서 지친 몸을 호텔에서 느긋하게 먹고 자고… 스파하고… 밤엔 게임하고 할 목적으로 왔지만… 일상에서 꿈꿔왔던 호텔생활이 금새 무료하고 갑갑해질 때쯤… 좀 더 색다른 저녁을 하고 싶어 마카오의 세나도 광장에 갔습니다.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포루투칼 레스토랑에 갔지만… 전 한번도 포루투칼 음식에 만족을 한적이 없어서(아무래도 제 개인 취향과 맞질 않는 모양이에요… ㅠㅠ) 역시나 그날 저녁도 그럭저럭이었습니다. ㅠㅠ

여친과 그냥 시장기만 달래고는 밖으로 나와 한 낮 보다는 조금 선선하게 느껴지는 마카오 밤거리를 걸었습니다. 세나도 광장을 지나 예전 혼자 갔었던… 별 감흥 없었던 그곳에 갔습니다. 후덥지근한 저녁 땀이 베인 여친의 손을 꼭 잡고… 그런데… 예전 그때와 다름 없던 그곳은 더이상 제 기억속에 아무런 감흥 없던 그곳이 아니었습니다.

좌우로 정겹게 빛을 비추는 가로등… 가파르진 않지만 길게 늘어서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긴 계단… 그 위에 꼭 천국을 입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하늘나라의 입구 처럼… 마치 하늘에서 떨어져 계단위에 기적처럼 놓여져 있는 듯 보이는 하늘나라의 문 같기도 한… 그곳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무더위에 흔건히 땀이 밴 그녀의 손을 꼭 잡고서 그 계단을 더위를 느끼지 못하고 다 오를 정도로 말입니다… ^^   네… 4위는 바로 성 바울성당의 야경입니다… ^^   물론 당연히 그녀와 함께 여야 겠지요… ^^

5위… 저는 와인을 아주 아주 좋아합니다. 2000년… 우리 딸아이가 태어난 기념으로 선물받은 와인을 마신 후로 와인의 매력에 아주 푹… 빠져 버렸지요… ^^   지금은 집에 와인 관련 서적만도 100 여권… 그동안 마시고 모아 놓은 와인 콜크만도 세어 보진 않았지만 캐디백으로 한 가득 정도 됩니다… ^^

카지노에서 게임에 집중하다보면 자주 식사때를 놓치게 되곤 합니다. 바카라에 온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다가 허기를 느껴 시계를 보면 어느새 식사 때가 두번은 지나 있기가 다반사지요… 드럴때면 늘 버릇처럼 이런 생각을 합니다. 두끼를 한꺼번에 먹어야겠다구요… ^^

그럴때면 자주 가는 곳이 있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싼 곳이지만 두끼 정도의 식사를 한번에 해결한다는 생각을 하면 그럭저럭 가볼만 하거든요… ^^  더구나 제가 좋아하는 와인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니 게임에 승한 후에 축하주를 하기에도 좋고… 게임에 패한 후에라도 기분전환을 위한 와인 한잔과 맛있는 스테이크를 곁들이기에 더할 나위 없져… ^^

훌륭하고 좋은 와인들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최상의 가고시마 비프의 향 진한 스테이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그곳… 게다가 게임에 지친 몸을 위로해주고 달래주는 듯 한 맛있는 음식은 마카오의 숨은 에너지원 중에 하나랍니다… ^^   네… 제가 5위로 선정한 그곳은… 와인과 가고시마 5등급 비프의 스테이크가 일품인 그랜드 리스보아 3층의 "더 키친" 입니다. ^^

6위… 음… 6위와 7위가 가장 고민이었습니다… 너무 잘 알려진 곳이지만 그래도 빼놓을 수가 없어서 어렵게 선정하였습니다…

많은 분들께서도 좋아하시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는… 오드리햅번입니다. 특히 그녀의 영화중에 "로마의 휴일"을 아주  좋아합니다. 오래된 비디오 테입도 보관하고 있구요… ^^  아쉽지만 아직 로마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그녀( 모두 같은 사람입니다… ^^  제가 VIP 라운지에 사진 공개했던… 사진이 궁금하시면 얼른 VIP 라운지로 오세요… ^^ )와 마카오행 비행기 안에서… 책을 보고있던 제게 "우리 여기 가보자… 응…??" 하고는 그녀가 잡지를 제 얼굴에 들이 미네요… ㅎㅎ

사진을 보기도 전에 "그럴까… 그럼…?? " 하고는 사진을 보니… 멋진 포즈로 번지점프를 하고 있는 사람과 마카오 타워가 눈에 들어 오네요… ^^

지나다니면서 수백번도 더 본 곳이지만 정작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이라 저도 이내 궁금해졌습니다. ^^  포시즌에 짐을 풀고 다음날 오후 늦게 간편한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마카오 타워에 갔습니다. 세계에서 10번째로 높다던가…?? 했던 것 같은데 상당히 금방 올라가네요… ^^

정상 전망대에서 이리저리 둘러보고… 타워가 다 그렇지… 남산 타워나 여기나… 하며 시원한 뷰 말고는 특별한게 없던 그곳에서… 제가 "우리도 번지점프 한번 해볼까…??" 했더니 그녀는 질색팔색… ㅎㅎ  혼자서 해보기는 싫고 그럼 그만 내려갈까… 하다가 문득 제 시선을 사로잡는게 있네요…

조금 과장하자면 마치… 오드리 햅번을 만난듯한 느낌이랄까요… ^^  차 안에서 지나다니면서 바라보는 마카오 타워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막상 올라와서 보니 높은 타워에서 내려다 보는 시원한 뷰… 말고는 별다른게 없던 그곳에서요… ^^

조금 유치하다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부드럽고 그윽한 바닐라 향이 일품인 그것은 바로 소프트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

그녀에게… "나 잠깐 화장실 다녀올께…" 하고는 혼자 몰래가서 소프트 아이스크림 두개를 샀습니다. 그리고는 그녀의 등 뒤를 살짝 끌어 안으며 그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건네 주었져… 그 유치함 때문이었는지 그녀가 너무 크게 빵 터져서 큰 소리로 웃는 바람에 주위 사람들이 다 쳐다봤던 기억이 나네요… ^^

다른 나라의 타워들과 별 다른점 없던 그곳에… 아주 바닐라 향이 그윽하고 달콤하고 부드러웠던 그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마치 저를 로마의 휴일 영화 속 스페인광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아주 잠깐이었지만… 행복한 모습으로 아이스크림을 먹는 그녀가 마치… 흑백 영화 속에서 스페인광장 계단을 걸어 내려오며 아이스크림을 아주 예쁘게 먹던 오드리 햅번처럼 보였지요… ^^     네… 제가 어렵게 선정한 6위는 바로… 마카오타워와 소프트 아이스크림입니다. ^^

마노의 패널로서 "바카라의 전략 및 노하우"에 관한 글만 쓰다가 오랫만에 옛 추억을 생각하며 글을 써보니 새삼 글을 쓰는 저도 추억때문인지 행복해지네요… ^^   마노 회원님들께서도 늘 좋은 추억과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7위 부터는 다음에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상… 

다케조였습니다… ^^

마카오박: